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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14 조회수 : 376

<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8,18)


오늘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로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의 큰 성인이신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콜베 성인은 예수님처럼 너를 위해 대신 희생제물이 된 분입니다. 


성인께서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 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셨는데, 그곳에서 다른 죄수가 받아야 할  형벌, 곧 굶어죽는 형벌인 아사(餓死) 형벌을 대신 받아 순교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깨우쳐 주어라'는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를 묵상하면서 다음과 같은 복음적 질문을 던져봅니다.


나는 너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


우리의 참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셨는데...

그리고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콜베 신부님께서도 너를 살리기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놓으셨는데...


나는 너를 위해 무엇을 내어놓고 있는가?

너의 구원을 위해, 너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18,19-20)


예수님처럼,

콜베 신부님처럼,

너의 구원을 위해 전부를 내어놓을 수 있는 참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세처럼 '주님과 얼굴을 마주보며 사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요?

 

"한 가지 중요한 과제는,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이고 성실한 관계에서 도망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맺는 이 관계는 동시에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도록 이끕니다."('복음의 기쁨', 9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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