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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15 조회수 : 327

< 성모 승천 대축일 >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1,42)


오늘은 하느님의 자녀들 중에서 최고의 복된 지위까지 오르신 성모님, 곧 성모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것을 기념하는 '성모승천 대축일'입니다.

그리고 '74주년 광복절'입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천주의성모마리아대축일(1.1)과 주님성탄대축일(12.25)과 함께 가톨릭교회가 정한 의무대축일입니다. 때문에 주일미사처럼

미사에 꼭 참석해야 하는 날입니다.


성모님은 엘리사벳이 칭송하는 것처럼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된 분이십니다. 나아가 모든 믿는 이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된 분이십니다.


비천한 여인인 나자렛 처녀가 주님의 어머니로 간택되었고, 그 뜻에 순명하셔서 주님의 어머니가 되셨고, 하늘로 오르는 영광을 누리셨기 때문입니다.


성모승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어좌로 들어올려지는 승천을 희망합니다.

이 희망이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성모님은 우리 신앙의 모범이시고, 모델이십니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만큼 성모신심이 큰 교회도 없을 것입니다

집집마다 성모상이 있고,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의 삶 전체를 묵상하는 기도인 묵주기도를 가장 많이 바치는 교회가 바로 한국 천주교회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삶이 뜨겁지 않은 이유는???


그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너무 '기복적 신앙'이기 때문이 아닐까?


'복을 구하고 빈다'는 기복(祈福)은 좋은 것인데, 너무 현세적인 복을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천국)와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나라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성모님을 사랑한다면 성모님의 삶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삶이 성모님의 삶과 하나가 되게 해야 합니다.


성모님처럼 겸손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는 참신앙인이 되도록 합시다!


"성모 마리아 하늘로 오르시니 천사들의 무리가 기뻐하네."(복음환호송)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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