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1주일 >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13,24)
'다이어트를 하자!'
구원에 이르는 문은 좁다고 하시니 서둘러 다이어트를 합시다!
많은 사람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비만이기 때문입니다.
육적으로 비만이요, 영적으로도 비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둘러 다이어트를 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몸이 비만이면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문은 좁은 문이기 때문에 영적인 다이어트 없이는 결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갈라5,19-21)
영적인 다이어트란?
구원의 결정적 장애물들인 육의 행실들을 멀리하는 것, 곧 끊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씀을 엮어 만든 '몸 신학 교리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교리서는 페르서나(persona)로서 성사요 인격 그 자체인 몸이 한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교황님의 강한 호소입니다.
육적이든 영적이든 내가 변화되는 다이어트는 꽤나 힘이 듭니다.
찌우는 것은 쉽지만 빼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고통을 동반합니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히브12,7)
아무리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잘하고 있다고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다이어트에 충실하여
'모두가 함께!'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첫째가 되도록 합시다!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루카13,30)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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