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루카4,44)
'바쁘다 바뻐!'
이 세상 안에서 바뻐도 예수님처럼 바쁜 사람이 있었을까?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신 이후 예수님의 여정은 사람들에게 희년(기쁨)을 주시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고, 시몬의 병든 장모와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다른 고을에도 기쁜 소식을 전하셔야만 하는 바쁜 여정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에게 주어진 소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명의 결정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느님의 완전한 자기 계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생각과 말과 행위 등 모든 면에서 '또 하나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고, 이것이 우리의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늘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너를 살리는 일(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실천해 봅시다!
나의 가까운 이웃에게.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독서(콜로1,1-8)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기쁨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장차 우리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하여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믿음과 희망 안에서 예수님처럼 너를 살리는 일(사랑)로 바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사목'
어떤 젊은이들은 자신의 교구나 다른 지역에서 봉사 단체와 다양한 선교 활동의 구성원으로서 교회 생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거리, 모든 광장, 세상의 모든 곳에서 예수님을 기쁘게 전하는 '신앙의 길잡이'로 나서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복음의 기쁨', 106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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