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28 조회수 : 412

<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카9,44)


오늘 복음은 루카 복음사가가 전하는 예수님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복음은 그 이유를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전합니다.


당시 메시아를 고대한 이스라엘 백성이나 제자들은 로마제국에서 그들을 구해 낼 승리의 메시아, 영광의 메시아를 희망했습니다.

그들은 감추어져 있는 뜻, 곧 승리와 영광과 부활에 앞서 전제된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메시아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


우리가 온전히 믿어야 할 교리의 전부이자 핵심입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부활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승리와 영광의 잔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 있는,

숨겨져 있는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고, 믿어야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삶의 자리에서 날마다 찾아오는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기꺼이 짊어지고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제대로 믿고,

전부를 믿어서,

승리와 영광과 부활의 잔치에 함께 초대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개인에게서 개인으로'

교회가 깊은 선교 쇄신을 추구하는 오늘날, 우리가 날마다 수행하여야 하는 선포의 한 형태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이웃이든 전혀 낯선 이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준비가 늘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는 거리나 광장에서, 일할 때나 여행할 때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때에 어느 곳에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127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