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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07 조회수 : 355

<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10,25)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예수님께 던진 물음입니다.


율법 교사의 불순한 의도가 담긴 물음이기는 하지만, 이 물음은 우리가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던져야 할 물음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은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율법 교사는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이어서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라는 율법 교사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가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도 가서 '예수님처럼' 해야 합니다.

우리도 가서 '성모님처럼' 해야 합니다.

우리도 가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준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해야 합니다.

우리도 가서 '요나처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인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독서(요나1,1-2,1.11)는 주님의 명령에 순명하지 않고 달아났던 요나가 회개하여 다시 살게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어제의 죄스러운 모습을 깨끗하게 비워내고, 오늘부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과 함께 기쁘게 다시 시작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복음 메시지가 정해진 일정한 양식을 따르거나, 절대 불변의 내용을 표현하는 특정한 말을 통하여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여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각 문화의 고유한 분야들에 따라 표현된 복음 선포가 그 특정 문화와 새로운 종합을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29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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