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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09 조회수 : 358

<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여라."(루카11,2)


'주님의 기도!'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기도!'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쳐주신 유일한 기도가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오늘 복음(루카11,1-4)이 전하는 주님의 기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를 통해서 하느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고,

내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여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날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 나에게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주시고,

내가 먼저 모든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할 테니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나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요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 청하는 참으로 아름다운 기도이고 완전한 기도입니다.


이 아름답고 완전한 기도가 오늘 내 안에서 바쳐지고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요나처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불평불만을 드러내지 말고, 지금 내가 해야 할 것들, 곧 주님께 청하는 나의 청원들(주님의 기도)이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단순하게 기도합시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마태6,7)


"성령께서는 또한 복음화하는 교회 전체를 다양한 은사로 풍요롭게 해 주십니다.

비록 힘든 노력이 들더라도 은사는 바로 친교 안에서 참되고 신비로운 열매를 맺습니다."('복음의 기쁨', 130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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