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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10 조회수 : 361

<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루카11,8)


"끈질기게 청하여라!"


우리는 많은 것들을 주님께 청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큰 희망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가고 있는 주님은 청하는 것을 주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면서 주님께 청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끈질기게 청하여라!"


끈질기게 청한다는 것은 청하는 것을 주시는 분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아주 급한 우리들이어서 청한 것을 빨리 받고 싶어합니다. 빨리 받지 못하면 청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때는 주시는 분에게 온전히 유보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주시는 것을 받을 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한 가지는 주시는 분께 대한 온전한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끈질기게 청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루카11,13)


주님께 신뢰를 두는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주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청하는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와 교회가 하나가 될수 있도록, 하느님의 정의가 바로 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서 건설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청하는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의 협조자요 보호자이신 성령을 달라고 끈질기게 청하는 행복한 사람이 됩시다!


"다양성은 언제나 성령의 도움을 통하여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성령께서만 일치를  이루시면서 동시에 다양성, 다원성, 다중성을 키워 주실 수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13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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