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6)
오늘 복음(루카13,1-9)은 회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학살한 사건과 실로암 탑이 무너져 열여덟 사람이 희생된 사건을 들려주십니다.
이어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난이 희생된 사람들의 죄와 회개의 정도를 재는 척도가 될 수 없으며, 죽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갑자기 닥칠 수 있기 때문에 회개는 모두에게 주어진 일이고, 하느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서둘러 회개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십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통해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회개할 기회를 한 번 더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 보입십니다.
사랑과 자비이신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더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이런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회개하는 사람, 오늘 회개하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회개는 돌아가는 것이고, 바뀌는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관심(마음)이 세상과 인간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육에서 성령으로 바뀌는 것이고, 그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로마8,9)
회개를 자꾸 뒤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회개하는 사람이 됩시다!
"'강론준비'
강론 준비는 매우 중요한 책무이기에 창의적인 사목을 위하여 연구와 기도와 묵상에 오랜 시간을 바쳐야 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강론자는 영성적이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며 자신이 받은 은사에 무책임한 자입니다."('복음의 기쁨', 145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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