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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7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17 조회수 : 343

‘한 발치만' 
 
루카 21장 5~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J.H 뉴먼이 지은 시 인도하소서를 보면, 
 
인도하소서 부드러운 빛이여
사방은 어두움에 잠기오니
그대 나를 인도하소서
내 발을 지켜주소서
먼 경치를 보려고 구하는것이 아니오니
한 발치만 한 발치만 밝혀주시면 족하나이다
인도하소서 부드러운 빛이여!   
 
뉴먼의 이 시는
가난한 이의 기도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지탱할 양식을 청하고 인내하며
지금 앞의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청합니다 
 
미리 앞당겨 염려하다 심신을 해치거나
너무 욕심내고 살다보면 눈 앞의 돌뿌리에 꽈당!! 
 
오늘 감당할 만큼만 하며 산다면 온 우주를 품는
사랑의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꼭 구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다 품을 수 없으니, 
내 주변의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나누고 살아간다면
나의 소리도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한 발치만 밝혀주시면 족하나이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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