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1월 2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22 조회수 : 330
2019. 11. 22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루카 19,45-48 ( 성전을 정화하시다 )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성전에서 >
 
성전에서
누구는 하느님을 만나고
누구는 우상을 만난다 
 
성전에서
누구는 하느님을 드러내고
누구는 하느님을 밀쳐낸다 
 
성전에서
누구는 하느님께 무릎 꿇고
누구는 하느님을 무릎 꿇린다 
 
성전에서
누구는 하느님을 찬미하고
누구는 자신을 떠벌린다 
 
성전에서
누구는 기도를 하고
누구는 혼잣말을 한다 
 
성전에서
누구는 말없이 낮추고
누구는 요란하게 높인다 
 
성전에서
누구는 한없이 비우고
누구는 한껏 채운다 
 
성전에서
누구는 기꺼이 섬기고
누구는 섬김 받으려 한다 
 
성전에서
누구는 모두를 살리고
누구는 자신만 살린다 
 
성전에서
누구는 하느님이 되고
누구는 우상이 된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