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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01 조회수 : 330

< 대림 제1주일 >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24,44)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교회 달력(전례력)으로 새해(가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사랑하는 영적 동행자들이신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웠다."고 말합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큰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빌며, 가까워진 우리의 구원에로 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는 복된 한 해가 되고, 영육(靈肉)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새해 첫 날, 첫번 째 주일에 예수님께서는 가까워진 우리의 구원을 위해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대림(待臨)시기'는 '기다림의 시기'입니다.

우리는 두 개의 기다림, 곧 구세주의 탄생과 세상 종말에 오실 구세주를 기다립니다.


기다림은 설레임입니다. 이 설레임이 나에게 큰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깨어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잘 준비된 자만이 오시는 구세주를 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권고하고 있는 것처럼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도록 합시다!


그것은 날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난 해보다 더 함께 기도하고, 더 함께 미사에 참례하고,

더 믿고 더 희망하고 더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야2,5)


주님께서 지금 우리를 구원으로 초대하십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림시기가 나의 삶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쁘게 새해를 시작합시다!


"참다운 영적 동행은 언제나 복음화 사명에 봉사하는 상황에서 시작되고 꽃피웁니다."('복음의 기쁨', 173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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