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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02 조회수 : 333

< 대림 제1주간 월요일 >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마태8,10)


'백인대장의 믿음!'


한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다가와 중풍이 걸린 자신의 종을 낫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예수님의 한 말씀만으로도 자신의 종이 나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드러냅니다.

백인대장의 이런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크게 감탄하십니다.


저희 영산공동체는 어제 주일미사 후 12월 사목회의와 사목총회를 했습니다. 각 분과장들과 제단체장과 총무가 함께 모여 영산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았고, 2020년도 예산 심의를 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산공동체가 기도하는 공동체, 봉사하는 공동체, 사랑하는 공동체로 거듭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하는 우리의 믿음이 제일 중요하고, 이 믿음을  키우는 것이 가장 첫 번째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그러기 위해서 미사와 말씀과 성체조배와 레지오 활동을 활성화 시키자는 마음을 모았습니다.


전례력으로 새해 첫 날인 대림 제1주일을 보내고, 둘째 날을 맞이했습니다.

유수(流水)와 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이러한 바쁨 가운데에서도 우선적으로 우리의 믿음을 조금 더 키우는데 우리의 정성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러스도께로 향한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예수님을 감탄하게 하는 백인대장의 믿음이기를 청해봅니다.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초막이 되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이사4,5b-6)


"성경은 복음화의 원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끊임없이 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끊임없이 스스로 복음화되지 않는다면 복음화하지 못합니다."('복음의 기쁨', 174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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