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마태15,37)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사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예수님께로 다가온 사람들이 모두 치유되어 새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빵 일곱개와 물고기 조금으로 사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오늘 복음(마태15,29-37)이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모두의 구원'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이사25,8)
오늘 독서(이사25,6-10ㄱ)는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에 관한 말씀으로,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고대하고 있었던 메시아의 사명입니다.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계획은 '모두의 구원'입니다. '모두가 배불리 먹는 것'입니다.
'모두의 기쁨이요 평화요 행복'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몸과 마음이 이런 구원자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고 있는가?
구원자이신 예수님처럼 모두의 구원을 위해 애쓰고 있는가?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과 이런저런 이유와 상처로 인해 성당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냉담자들의 회두를 위해 얼마나 기도 안에서 노력하고 있는가?
여전히 비구원의 상태에 있는 이들이 우리 주위에 많은데, 우리 만의 구원과 우리 만의 배불림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잔치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시작되는 잔치이며, 지금 들어가야만 하는 잔치입니다.
모두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바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모두의 구원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복음화를 위하여 하느님 말씀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구, 본당, 가톨릭 단체들은 개인과 공동체가 기도하며 성경을 읽도록 독려하는 가운데 진지하고 지속적인 성경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음의 기쁨', 175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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