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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05 조회수 : 318

< 대림 제1주간 목요일 >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마태오 7장 21절의 말씀은 모태신앙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장 마음에 깊이 새기며 간직해 온 말씀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내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고, 또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큰 다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자유와 해방이며, 기쁨과 평화입니다.(루카4,18  참조) 


이 큰 선물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에 오셨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의 뜻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하느님 때문에 얼마나 기쁩니까? 

혹 하느님께서 부담이 되지는 않은지요?

하느님의 사랑을 얼마나 기억(기도)하고, 하느님의 사랑에 얼마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이 기뻐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늘 감사로 충만해야 합니다.

기쁨과 감사로 충만된 신앙생활이 되지 못하면 나의 구원도 멀어지고, 너의 구원도 멀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려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를 바라보기 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복음 환호송/이사55,6)


가까이 계시는 주님을 먼저 알아뵙고,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이 넘쳐나는 복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복음화는 하느님 나라를 우리 세상에 현존하게 하는 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76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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