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보고서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2017년 한국직업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국내 일자리의 52%가 AI(인공지능)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미국 테슬러 모터스 대표 일론 머스크는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하였지요.
“미래사회는 AI(인공지능)이 상용화돼 인간의 단 20%만이 의미 있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미래학자이며 다빈치연구소장인 토마스 프레이도 2016년 ‘UN 미래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현 일자리 중 20%만 남고 80%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마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아주 먼 후의 이야기가 아닌 그렇게 얼마 머지않은 미래에 그렇게 된다는 사실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던 인간의 일을 기계가 대신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그럴수록 인간만이 가진 장점에 집중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미래학자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까지 이루어진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했고 많은 이들이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사회 경제 면에서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마음,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는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모범을 대축일로 기념하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전 생애를 보면 결코 평탄하다고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로 성모님께서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십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한다는 것은 당시의 관습을 떠올렸을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이기에 받아들이는 성모님이십니다. 단순히 원죄 없이 잉태되신 큰 은총을 입었기 때문일까요? 그보다도 철저히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사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서 희망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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