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2주간 화요일 >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18,14)
'상처 입으신 예수님의 마음!'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에 대해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도 잃지 않고 당신의 자녀들이 모두 구원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복음묵상글을 나누면서 자주 표현되었던 말이지만, '그들만의 잔치', '우리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가 얼마나 기억하고 있고,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얼마나 땀을 흘리고 있는가?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함께 구원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예수님의 간절한 뜻이자 마음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냉담 교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신앙인이면서 미지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변에 있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기쁨의 잔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님 손 꼭잡고 성모님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도 인내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나의 영광과 너의 영광과 우리 모두의 영광을 위하여 먼저 기도하고, 이 기도의 힘으로 너에게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사도들이 되도록 합시다.
"하느님, 온 세상에 구원을 선포하셨으니, 구세주의 영광스러운 탄생을,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본기도)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이 구절이 분명히 말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형제자매를 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우선한다는 사실입니다."('복음의 기쁨', 179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