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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30 조회수 : 272

<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카2,40)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삶을 힘있게 합니다.


어느 덧 세상 달력으로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면서 한 해를 결산하는 송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 것들에 대한 결산 만이 아니라,

나의 영적인 삶에 대한 결산도 함께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해의 나의 모습을 결산해 보면 많은 점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모습도 있겠지만, 그런 아쉬움과 부족함은 하느님 자비에 맡겨드리고, 다가오는 경자년(庚子年) 새로운 한 해를 기쁘게 맞이하도록 합시다!

 

오늘 제1독서에서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1요한2,17)


새해에는 지나가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더 영육(靈肉)이 튼튼해지고, 하느님의 지혜가 충만해지며, 하느님께로 향한 우리의 믿음이 더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세상에 오셨으니, 옛 종살이를 하며 죄악의 멍에에 짓눌려 신음하는 저희를 구원하소서."(본기도)


"가난한 사람이 되시어 언제나 가난한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 곁에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사회에서 가장 방치된 이들의 온전한 발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의 바탕이 됩니다."('복음의 기쁨', 제186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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