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주일 > - 일치주간 -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29)
'증언의 삶!'
오늘 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고,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합니다.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인 오늘 제1독서(이사49,3.5-6)는
이사야 예언자가 전하는 주님의 종이신 예수님께 부여된 소명에 관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이사49,6)
우리의 죄를 없애시러 오신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신 빛이신 그리스도!
우리의 기쁨이자 희망입니다.
빛이신 그리스도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증언해야 하는 소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말로 감동을 주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시대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행동으로 복음을 말하지 않으면 복음화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먼저 믿어야 하고,
내가 먼저 복음이 되어야 하고,
내가 먼저 너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어야 하고,
내가 먼저 그리스도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삶(행동)으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언합시다!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그 원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세상에 증언합시다!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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