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0. 월.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 2, 19)
그 어떤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신랑을 향한
축제도 신랑을
향한 단식도
서로를 향한
사랑입니다.
영원한
사랑안에서
만나게되는
만남과 헤어짐의
여정입니다.
단식은 관계의
성찰이며 사랑의
또다른 봉헌입니다.
잔치의 주체도
단식의 주체도
모두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는
복음의 삶입니다.
복음의 삶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는
마음의 삶입니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마음의 단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단식은 주님의
뜻에 순명하는
자발적인
실천입니다.
강요나
완력이 아닌
자발적인
사랑안에서
이루어지는
봉헌입니다.
우리의
모든 여정이
진실한 사랑에서
이루어지길
기도드립니다.
주님과 우리와의
간극과 간격을
줄여나가는
단식말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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