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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25 조회수 : 295

< 설 >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루카12,40)


설명절입니다.


함께하는 설명절!

사랑의 나눔이 있는 설명절!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설명절!


이런 설명절 되시길 바라며, 새해에는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복도 충만히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충만히 받기 위해서, 복의 근원이신 주님께로 나아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지내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명절은 기억과 함께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설명절에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상님들의 뿌리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느님 창조사업에 적극협력하여 지금의 나를 있게하신 부모님의 사랑도 기억하면서 감사드립니다. 


사도 야고보는 우리네 인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야고4,14)


때가 되면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우리네 인생,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인생입니다.


한 가지 차이는 사라져 버리는 것에 집착하다가 쓸쓸하게 사라져 버리는 인생과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면서 영원한 것을 희망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의 차이입니다.


오늘 복음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결정적인 때를 잘 준비하고 있다가 그 때를 기쁘게 맞이하는 행복한 종이 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준비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하나의 사랑을 이루고 있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먼 이웃을 바라보지 말고, 먼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의 이웃인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주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는 성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웃들에게도 나의 관심을 나누어주는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충실합시다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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