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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03 조회수 : 296

<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5,8)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찾아가신 게라사인들의 지방은 이방인의 도시입니다.


그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기적 능력을 발휘하십니다. '군대'라는 이름을 지닌 아주 힘이 센 악한 영을 물리치십니다.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오늘 복음은 아무리 강력한 악의 세력도 물리치실 수 있는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항상 구원의 상황에 머물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나약함입니다.

구원과 비구원의 상태의 반복된 삶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더 구원의 상태로 나아가려고 애를 씁니다.

나약함과 죄를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드리면서.

이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회개입니다.


어느 영의 지배를 받느냐에 나의 구원이 달려 있습니다. 깨끗한 영인 성령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더러운 영인 악령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매일매일 나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악령에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서 예수님이 떠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성령의 이끄심에 자신을 내어맡긴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 늘 머물러 있기를 바랍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


예수님 안에 머물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한 주간입니다.

예수님께로 나아가고, 예수님 안에 머물고, 그래서 오늘이 구원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5,8)


"어떠한 교회 공동체든, 가난한 이들이 품위 있게 살고 아무도 배척당하지 않도록, 창의적인 노력이나 실질적인 협력을 하지 않고 안주할 때, 아무리 사회 문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정부를 비판하더라도 공동체 와해의 직면하게 됩니다."('복음의 기쁨', 207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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