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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3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23 조회수 : 277

2020. 02. 23 연중 제7주일


마태오 5,38-48 ( 폭력을 포기하여라, 원수를 사랑하여라 )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하느님의 사람과 사탄의 족속 >


미워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힘겹게 몸부림칠 때


하느님의 이름으로

저주의 심판을 읊조리는 사람은


하느님을 팔아

제 잇속 챙기려는

사탄의 족속이요


미워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힘겹게 몸부림칠 때


자신의 정당한 미움마저

미련 없이 씻어내어

그 사람 온전히 살도록

벗이 되어 주는 사람이


비록 하느님을 모르더라도

하느님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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