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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24 조회수 : 286

< 연중 제7주간 월요일 >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마르9,29)


'그러한 것', 곧 우리 안에 있는 '나쁜 영'은 '기도의 힘'으로만 나가게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다시말해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하느님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힘이신 예수님께서 벙어리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십니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마르9,25) 그리고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그 나쁜 영이 복종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에는 두 영이 함께 공존합니다. 곧 좋은 영과 나쁜 영, 깨끗한 영과 더러운 영입니다. 우리는 나쁜 영, 더러운 영이 아닌 좋은 영, 깨끗한 영, 곧 성령의 이끄심에 내어 맡겨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기도해야 나쁜 영, 더러운 영을 몰아낼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나쁜 영에 휩싸이게 되고, 더러운 영의 이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나쁜 영!

가정과 공동체 안에 있는 나쁜 영!

세상과 우리 나라 안에 있는 나쁜 영!


이러한 영을 몰아내고,

언제나 좋은 영, 깨끗한 영, 성령이 내 마음 안에 충만할 수 있도록 오늘도 온 마음을 담아서 함께 기도합시다!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얼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야고3,17)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본기도)


"모든 나라의 국민은 지배 권력에 휘둘리는 군중으로서가 아니라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닌 국민으로서 활동하여 그들 삶의 사회적 차원을 드높입니다. 책임감 있는 시민의식은 하나의 덕이고, 정치 생활에 대한 참여는 도덕적 의무입니다."(복음의 기쁨, 220항)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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