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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9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09 조회수 : 298
03.09.월.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 37) 
 
다시
봄(春)입니다. 
 
돌고돌아
다시 돌아가고
돌아오는
우리들 삶입니다. 
 
큰소리 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죄도 심판도
용서도 돌고돌아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돌아옵니다. 
 
삶이란 선물앞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언제나
단죄가 아닌
자기성찰입니다. 
 
나를 알아야
너와 우리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말이 앞서지 않는
올바른 실천은
단죄를 멈추는
것입니다. 
 
미워하면서
닮고 비판하면서
그 길을 똑같이
답습합니다.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금 아프게
묻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나와 너
우리들 모습입니다. 
 
새로운 변화는
단죄와
심판이 아닌
건강한 믿음입니다. 
 
내어주는 사랑
너그러운 자비
따뜻한 미소가
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기쁨의
치유제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단죄가 아닌
심판이 아닌
복수가 아닌
사랑으로 이 오늘을
주셨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보는
은총의 아픈
사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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