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3월 2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21 조회수 : 294

2020. 03. 21 사순 제3주간 토요일


루카 18,9-14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하느님께서 만나시는 사람>


스스로 의롭다하는

바리사이가

하느님을 만나러

하느님 앞에 섰답니다


강도짓을 하는 사람

불의를 저지르는 사람

간음을 하는 사람

세리와 같은 사람

다른 사람들을

줄줄이 앞세우고


스스로를 높이던

바리사이가

그 뒤에 섰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바리사이를

만나실 수 없었답니다


스스로 부끄러워하던

세리가

하느님을 만나러

하느님 멀찍이 섰답니다


하느님을 보고 싶지만

차마 눈을 마주칠 수도 없고

하느님을 안고 싶지만

가슴을 칠 수밖에 없어


스스로를 낮추던

세리가

홀로 하느님 앞에 섰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세리를

만나실 수 있었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