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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7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4-07 조회수 : 288

04.07.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요한 13, 38) 
 
만개한
꽃들속에서 
 
모순으로 얼룩진
제자신을 봅니다. 
 
사랑하기에
많이 아프고
아픈 성주간입니다. 
 
무너지는
시간은 언제나
한순간입니다. 
 
가장 무서운
존재는 늘
사람이라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사랑이
되기까지
수 많은 고개를
넘고 넘습니다. 
 
회개는
배신속에서
탄생하고 
 
배신은
망각속에서
탄생합니다. 
 
배신의
고통을 안고
마지막 길을
걸어가십니다. 
 
베드로의
배신속에서도
사랑의 길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에
십자가를
새겨주십니다. 
 
변심과
배신 사이에
우리가 있습니다. 
 
하느님마저
배신하는
우리들임을
아프게 반성합니다. 
 
우리자신을 위해
울 수 있는
성주간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신앙은
장담하는
입술에
있지 않습니다. 
 
신앙은
사랑하기에
찔리는 고통마저
받아안고
하느님을 향하는
용서의 눈물임을
믿습니다. 
 
베드로의 눈물
예수님의 눈물이
십자가에서 다시
뜨겁게
만날 것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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