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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4-12 조회수 : 287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요한20,1)


'빈 무덤!'


예수님의 빈 무덤 사건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하나의 결정적인 표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당신 아들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을 죽음에서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믿어야 할 '믿음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살아내야 할 '삶의 본질'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기쁨이며 희망'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부활하기 위해서,

지금 여기에서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

마침내는 죽음까지도 이겨내고 영원히 부활하기 위해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으며,

성당에 나와 미사에 참례하고 있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고,

기쁘게 희생 봉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고,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우리가 함께 나누고,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합시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먼저 부활하는 것입니다.

나를 먼저  바라보고, 내가 먼저 죽는 것입니다.

지나가고 말 이 세상 것에 너무 큰 관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영원한 부활이 있는 저 위에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시고,

우리를 위해 땀 흘리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께 깊은 찬미와 감사를 드리면서,


내가 먼저 부활합시다!

그래서 가정과 공동체가 부활하고,

우리나라와 세상이 부활하고,

지금의 코로나로부터도 부활하도록 합시다!


이 모든 부활의 중심에 나와 나의 부활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하느님의 거룩한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화답송)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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