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24,48)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부활신앙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같은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24,46-48)
너와 세상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고,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는 삶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독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구자를 치유한 베드로가 솔로몬 주랑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멋진 설교인데, 베드로도 이 설교에서 같은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사도3,15.19)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24,3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화'를 첫 선물로 주십니다.
평화는 '내 안에 있는 모든 죄가 지워진 상태',
곧 '성령의 충만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나를 통해 드러나야 하는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과 공동구속자이신 성모님과 함께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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