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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4-20 조회수 : 316

<부활 제2주간 월요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3,5)


'물과 성령!'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십니다.

니코데모는 바리사이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입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밤에 찾아왔다는 것은 남의 이목을 생각했던 담대하지 못한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물과 성령!'

육의 세례와 영의 세례,

육과 영의 깨끗함, 

육과 영이 깨끗하고 건강해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하느님 나라에.


영과 육이 깨끗해야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고, 기쁘게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사도4,29)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사도4,31)


물과 성령 새로 난 사도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수난과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죽기까지 세상에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습니다.


우리도 사도들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께 성령을 청하고, 성령을 받기 위해 오늘도 겸손 안에 머물도록 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파스카의 영약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가 이 땅의 부모에게 받은 모습을 벗어 버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화되게 하소서."(본기도)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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