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요한 6, 13)
생명은 생명의
길을 걸어가며
모든 것을
생명으로 가득
차게 합니다.
먹고 남긴
조각으로
잊고 살았던
주님을 다시
만나게됩니다.
흩어짐과
모아들임 사이에
성체성사가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을 다시 주는
생명의
성체성사입니다.
작은 조각이
있기에 큰 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각까지도
주님의
은총이고 주님의
사랑입니다.
살기 위해서
받아들여야 할
사랑과 감사입니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존재방식은
이와같이
나누는 삶의
방식입니다.
나누는 삶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입니다.
나누는 길만이
열두 광주리를
가득 차게하는
생명의 길입니다.
나눔과 감사로
오시는 주님의
부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