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4-30 조회수 : 297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요한6,44)


'중재자!'


부활 제3주간은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요한6,22-69)을 듣는 '생명의 빵 주간'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 우리가 날마다 먹어야 할 양식인 말씀과 성찬(성체)에 대한 말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요한6,41)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유다인들이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요한6,42)하면서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오늘 복음(요한6,44-51)입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께 나아가려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셔야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매일 기도합니다.

먼저 기억하는 영혼들과 불쌍한 연옥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영산공동체 형제자매들과 그 가정을 위해서. 복음묵상글을 통해 만나는 형제자매들과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한 이들의 지향과 코로나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하느님 아버지와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멋진 중재의 모습입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사도8,31)

세례 받기를 원하는 내시가 주님의 천사가 보낸 필리포스에게 한 말입니다.


영원한 생명에로 나를 이끄시는 분은 누구인가요?


그분은 바로 하느님 아버지이시고, 말씀이시며 성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날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나의 영적인 벗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 없이는 아무도 아버지께 다가갈 수 없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님께 다가갈 수 없습니다.


나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끄시는 나의 영원한 중재자이신 하느님과 예수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고, 나의 영적인 벗님께도 감사드립시다!


기도가 충만한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