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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07 조회수 : 289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그리고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13,16-17)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앎과 실천, 그리고 겸손과 성실은 행복의 지름길!'


예수님도 하느님의 종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13,15)


우리는 참행복이라는 큰 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리고 알고 있는 그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갔던 많은 사람들, 특히 수많은 성인 성녀들은 하느님의 종의 신분을 겸손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냈던 분들입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하느님 나라(천국) 건설이라는 절대사명을 위해서.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이 '겸손과 성실'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이고, '교만과 불성실'은 불행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로 들려옵니다.


우리는 주인이신 하느님의 종이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에 파견되어진 사람들입니다.

나의 신원이 종이요, 파견되어진 이의 신분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말고, 오늘도 종답게, 파견되어진 이답게 살아가는, 그리고 겸손하게 성실하게 하느님 아버지의 일을 하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참행복을 위해서~~~


세례자 요한의 신앙고백입니다.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사도13,25)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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