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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07 조회수 : 296

<보내진 사람> 
 
2020. 05. 07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요한 13,16-20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보내진 사람> 
 

스쳐지나간 사람이든
오래 사귄 사람이든 
 
잊고픈 사람이든
기억하고픈 사람이든 
 
전해들은 사람이든
얼굴 맞댄 사람이든 
 
어쩌다 보니
곁에 있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지요 
 
그 사람은 나에게
나는 그 사람에게
보내진 것이지요 
 
보내진 사람이
보내진 사람과 만나
사람 세상 이루지요 
 
보내진 사람이
보내진 사람에게서
보내신 분을 만난다면 
 
보내진 사람이
보내신 분을 모시고
보내신 까닭을 헤아린다면 
 
보내진 사람과
보내진 사람이 함께
이루는 사람 세상은
날마다 새 하늘 새 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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