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5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19 조회수 : 310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요한16,8)


'성령께서 하시는 일!'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떠남과 보호자이신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오셔서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호자이신 성령께서 오시면 모든 것이 바로 잡힐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뽑힌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도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 결정적인 모습이 예수님의 배반이고, 예수님께서 잡히셨을 때 모두 도망간 모습입니다.


이런 제자들, 자신들도 스승이신 예수님처럼 그런 처지에 몰리지 않을까 두려워 했던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께서 임하셨고,

이 성령께서 그들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성령 체험으로 인해 모든 것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고, 더 나아가 그들의 약했던 믿음이 더 강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령 체험을 한 제자들은 이제 다락방에서 나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담대한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세상에 힘차게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께서 하신 일, 그리고 지금도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이 멋진 행적을 기록해 놓은 것이 바로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잘못된 것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고,

약한 우리의 믿음이 강한 믿음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깨어있는 우리들!

보호자이신 성령과 함께하는 우리들!


그러기 위해서 나의 몸과 마음이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향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의 나약함(죄)을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면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의 몸과 마음이 돌아가는 '또 하나의 돌아온 탕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