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이와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소금과 빛의 삶!'
오늘 복음(마태5,13.16)은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간직해야 할 소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곧 부패된 세상이 더이상 부패되지 않도록 소금의 삶을 살아야 하고, 어둔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던져진 주님이신 예수님의 메시지를 늘 간직하는 삶, 입으로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세상에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넘 행복하고 기쁜 하루였습니다. 육체적인 몸은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지만, 조금이나마 하느님의 자녀로써의 삶인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하루였기 때문입니다.
관계 안에 머물러 있고, 관계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인 천국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들입니다.
어제는 우연과 기적과도 같은 사랑하는 또 하나의 루카 형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자매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는 사제인 나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물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삶으로, 특히 우리를 위한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삶으로 우리와 세상에 온전하게 드러내심으로써, 우리보다 먼저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내신 예수님 앞에서 보면 초라하지만 ㅎㅎ
십자가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어제와 오늘과 내일, 아니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더라도, 끊임없이 지금 여기에서 생각과 말과 행위가 주님이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내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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