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13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마태오 5,33-37 (정직하여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말없이>
꽃은
다만 핌으로써
꽃임을 드러냅니다
물은
다만 흐름으로써
물임을 드러냅니다
산은
다만 솟음으로써
산임을 드러냅니다
비는
다만 내림으로써
비임을 드러냅니다
구름은
다만 낢으로써
구름임을 드러냅니다
바람은
다만 붊으로써
바람임을 드러냅니다
해는
다만 비춤으로써
해임을 드러냅니다
땅은
다만 받침으로써
땅임을 드러냅니다
하늘은
다만 감쌈으로써
하늘임을 드러냅니다
사람은
오직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을 닮은
사람임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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