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음의 힘>
2020. 06. 15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마태오 5,38-42 (폭력을 포기하여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힘없음의 힘>
날카로운 칼도
물을 자를 수 없습니다
칼날에 잠시 자리를 내줄 뿐
물은 다시 흐르기 때문입니다
날선 도끼도
바람을 멈출 수 없습니다
도끼의 거친 몸짓마저
바람은 품어 벗 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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