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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06 조회수 : 335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9,18)


'간절하고 절실한 믿음을 통한 구원!'


방금 딸을 잃어버린 한 회당장이 예수님께 간절하고 절실한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마태9,18-26)은 무려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병을 앓는 여자를 예수님께서 낫게 해 주시는 내용도 함께 전하고 있는데, 이 여자도 예수님께 간절하고 절실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그 여자는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저 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마태9,21)


예수님께로 향해 있었던 한 회당장과 한 여자의 간절하고도 절실한 믿음이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내려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9,22)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마태9,24)


우리도 살다보면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한 회당장이나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병을 앓고 있었던 여자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죽음의 순간 앞에 놓이곤 됩니다.


그러한 순간이 찾아오면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낫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간절하고도 절실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달려갑시다!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호세2,21-22)


오늘 독서가 전하는 이스라엘에 내려진 주님의 축복이요 구원의 손길입니다.


같은 축복과 구원이 우리 안에도, 내 안에도 충만히 내려지기를 희망하면서

주님께로 향한 단순한 믿음, 작은 믿음, 간절한 믿음, 절실한 믿음을 간직하도록 합시다!


이 믿음 안에서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한 주간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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