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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6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06 조회수 : 325

<착한 손> 
 
2020. 07. 06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마태오 9,18-26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착한 손> 
 

가볍게 저으니
반가운 인사 
 
앞뒤 살짝 흔드니
정겨운 부름 
 
정갈하게 모으니
티 없는 기도 
 
임 향해 내미니
간절한 바람 
 
머리에 안수하니
거룩한 전달 
 
굳게 마주잡으니
깊은 신뢰 
 
눈물을 닦아주니
뜨거운 연대 
 
어깨동무를 하니
진한 우정 
 
머리를 쓰다듬으니
흥겨운 격려 
 
어깨를 토닥이니
든든한 위로 
 
온 몸 안으니
한없는 사랑 
 
잡아 일으키니
더할 나위없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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