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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26 조회수 : 345

< 연중 제17주일 >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마태13,44)


'참보물이신 예수님!'


우리의 인생은 이 세상으로 잠시 소풍 와서 보물을 찾다가 떠나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할 보물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주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바로 하느님이신 이 예수님이 밭에 숨겨져 있는 보물이고, 우리가 찾아내야 할 '참보물'이고,

또 언제나 이 보물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물은 숨겨져 있습니다.

쉽게 드러나는 것은 보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내가 보물이라고 하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돈이 보물이고, 건강이 보물이고, 권력과 명예가 보물이라고 합니다.


이것들도 귀한 보물이기는 하지만,

이 보물들보다도 더 값진 참보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보물이고, 사랑자체이신 '예수님'이라는 보물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솔로몬은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1열왕3,5) 라는 주님의 물음에 이런 멋진 대답, 이런 멋진 청원을 드립니다.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1열왕3,9)


그리고 오늘 제2독서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8,28)라고 말합니다.


선과 악이 공존하고,

진짜와 가짜가 공존하고,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에게도 솔로몬이 지녔던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주님께 지혜와 분별력을 청하고,

이것을 가지고 세상 안에서 참보물이신 예수님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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