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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27 조회수 : 355

<하늘나라를 품은 당신> 
 
2020. 07. 27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마태오 13,31-35 (겨자씨의 비유, 누룩의 비유)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하늘나라를 품은 당신>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자그마한 웃음은
기쁨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 웃음에서 넘치는 기쁨을 얻고
삶의 활력을 또 다른 누군가에 전함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기쁨으로 물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따스한 목소리는
희망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 위로의 목소리에 절망 딛고 일어나
새 희망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눔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희망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비록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은
일치와 화해의 하늘나라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당신의 손 붙잡아 단절의 벽을 깨고 나와
더불어 삶의 행복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맛들임으로써
온 세상은 서서히 갈림 없는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은
비록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심지어 당신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하늘나라를 품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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