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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8-24 조회수 : 368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8.24)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1,47)


'거짓이 없는 사람!'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도인 바르톨로메오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타나엘과 동일 인물로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나타나엘을 두고 하신 요한복음 1장 47절의 말씀을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시 표현하자면 이렇게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그리스도인이다. 저 사람은 마음이 깨끗하고 성령으로 가득 차 있다."


'거짓이 없다.' 라는 것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

곧 성령으로 충만해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5,8)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1,51)


거짓이 없는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성령으로 충만해 있는 사람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행위는 내 마음의 창고에 '성령담기'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신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성령께 자신을 내어 맡긴 사람들입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의 모습과 또 다시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혼란 속에 빠져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나타나엘, 곧 바르톨로메오와 같은 사람들, 그런 그리스도인들, 그런 행복한 사람들이 세상과 우리나라 안에 적다는 표지가 아닌가?


하느님의 선물인 성령으로 충만해 있으면, 그래서 내 마음이 거짓이 없는 깨끗한 마음이면, 하느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내 뜻 안에 갇혀 있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고, 공동선과 공동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그래서 좀 힘들더라도 모두의 이익을 위해 참는 사람이 됩니다.


모두 함께 참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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