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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9-20 조회수 : 321

제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9.20)

-창조시기 20일째-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4)


오늘은 한국 천주교회 '103위 순교성인'을 기억하는 큰 날입니다.

103위 순교성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103위 순교성인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순교 성인은 1839년10월 31일 14세 나이로 순교한 유대철 베드로 성인입니다.


유대철 베드로 성인은 아버지 유진길 아우구스티노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았는데, 아버지가 옥고를 치르자, 제 발로 의금부에 찾아가 "저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니 어서 잡아가세요." 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포졸들이 어린 대철 베드로에게 배교의 말을 받아내려고 심한 고문을 하면서 붉게 달궈진 숯덩이를 입에 넣으려고 하자, "예, 자, 넣어주세요. 아 아!" 라고 입을 벌렸고, 고문하는 포졸에게는 "저를 하늘 나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도 어서 하느님을 맞아들이세요." 라며 말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 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지혜3,1)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죽음도 삶도 그 어떠한 것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로마8,35.38.39)


장한 순교자들은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른 사람들입니다.

장한 순교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고 희망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장한 순교자들이 됩시다!


일상에서 겪게되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굳은 믿음과 희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는 장한 순교자들이 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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