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2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9-21 조회수 : 294

<밥상공동체> 
 

2020. 09. 21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마태오 9,9-13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밥상공동체> 
 
밥상 둘레에
옹기종지 모여 앉으면
먹지 않아도 배부르지요 
 
차린 것이 없어도
맛난 것이 없어도
삶을 나눌 벗들 있다면 
 
배고픔도 나누고
배부름도 나누고
모두가 똑같이 
 
쫒아내는 이도 없고
쫓겨나는 이도 없고
모두가 더불어 함께 
 
서로의 눈길을 먹고
서로의 마음을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먹고 
 
모나지 않은
둥근 밥상 둘레에서
하느님나라 이루니까요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