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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9-29 조회수 : 310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9.29) 

-창조시기 29일째-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1,47)


'천사가 됩시다!'


오늘은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많은 형제님들과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두고 천사 같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천사는 외모가 깔끔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

마음 안에 거짓이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쪽으로 오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그에게는 거짓이 없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의 천사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독서는 '다니엘서의 말씀'입니다.

다니엘서는 요한 묵시록과 함께 장차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는 천상예루살렘의 모습, 완성된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곳은 마음이 깨끗하고, 마음 안에 거짓이 없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

십자가 앞에서 묵상하는 사람!

십자가의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간직하는 사람!

이런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모시는 사람!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마음이 깨끗하고,

마음 안에 거짓이 없지 않을까요?


바로 이런 사람들이 보이는 것 그 너머의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천사들은 지금 여기에서도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친구들이지만, 조금 후인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할 친구들입니다.


천사가 됩시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느님의 일을 도와드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됩시다!

그리고 조금 후인 천상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천사들을 만납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1,51)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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