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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0-11 조회수 : 393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마태22,2)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나라로써,

우리 모두가 함께 들어가야 하는 나라이고,

지금 여기에서 이미 들어가야 하는 나라입니다.


오늘 복음은 '혼인 잔치의 비유'(마태22,1-14)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라는 잔치 안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초대에 응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과

이 초대에 응했다고 모두가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혼인 예복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전하고 있습니다.


"(혼인 예복을 준비하지 않은)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마태22,13-14)


나의 세례와 미사와 기도가 구원의 절대적 보증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세례와 미사와 기도와 함께,

나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삶으로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세례',

'살아있는 미사',

'살아있는 기도'가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쁘게 잘 지내야 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시리라.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이사25,6.8)


주님은 우리의 희망이요,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고 애쓰시는 하느님과

우리의 희망, 행복, 기쁨이신 주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시다!


그리고 언제나 하느님의 나라 안에 머물 수 있도록,

주님 부르심에 말과 행동으로 응답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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