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수.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루카 11, 44)
가을 햇살은
꽃을 피우고
무덤을 환히
비춘다.
교만은
모든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교만의 끝에는
언제나
무덤이 있다.
무덤과 같은
교만의 삶이다.
다시
겸손에서
길을 찾는다.
높은 자리
높은 사람이
아니라
작아지고
낮아지는 삶이다.
낮아지는 것이
행복이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하느님보다
높아지는 데 있다.
우리의 삶이란
무덤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하는
우리들 인생이다.
낮아지시는
하느님이시다.
행복은 무덤에
있지 않다.
행복은
작아지는
생활에 있다.
무덤같은
우리의 일상을
깨우신다.
그분은 바로
낮아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복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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