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0-15 조회수 : 360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0.15)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루카11,52)


코로나 19으로 개신교 교회 안에서 비대면 예배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때 어느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SNS을 통해서 듣고 보았습니다.


"교회 안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가톨릭이든, 동방정교회든, 개신교든, 성공회든 할 것 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그분의 말씀과 삶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엇그제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루카 복음사가가 전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에 대한 예수님의 질책을 듣고 있습니다.


그들의 큰 잘못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따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우리 안에도 예수님 구원 사업의 큰 걸림돌인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과 같은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니 예수님 시대나 지금 우리의 시대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 우리 가톨릭교회 안에도 사제나 수도자나 평신도나 할 것 없이 입으로만 믿고, 행동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매일복음묵상글을 받아보시는 어느 자매님께서 어제 이런 답신을 보내주셨습니다.


"루카 신부님!

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성령을 따라가는 삶,

참 어렵습니다.

항상 회개가 필요한 죄인입니다.

오늘도 회개합니다."


자매님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삶은 결코 쉬운 삶이 아닙니다. 참으로 어렵고 고된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회개가 필요한 죄인들이고,

오늘 회개해야 하는 죄인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우리의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완덕의 길'이시며, 우리의 '좋은 벗'이시고, '참되시고 성실하신 벗'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벗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그분을 따라가도록 합시다! 아멘♡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