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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0-18 조회수 : 421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오늘은 '전교 주일'입니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가 거행되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복음화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들과 전교 지역의 교회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교회가 오늘 봉헌하는 주일헌금 전액을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 선교사들과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습니다.


'복음화의 사명'은 예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꼭 실행해야 하는 '절대사명'입니다.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이 사명을 실행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한번 각자가 곰곰이 되돌아보고, 다시금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까?

그것이 세상의 가치와 이념 때문이고, 어지러운 세상 때문일까?

코로나와 같은 장애물들 때문일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세 개의 사명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제직(Liturgia)의 사명'과 '예언직(Koinonia)의 사명'과 '왕직(Diaconia)의 사명'입니다.


'사제직의 사명'은 내가 먼저 복음화 되는 것입니다.

'예언직의 사명'은 내가 듣고 체험한 복음을 너와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왕직의 사명'은 희생과 봉사를 통해서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복음화가 어렵고 힘든 이유는 내가 먼저 복음화 되지 않고, 내가 먼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기쁘지 않고, 내가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려고 하는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제2독서가 전하고 있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이 더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10,13.14.15)


'다시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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